감귤궤양병 잡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 완료 | 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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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관리자 | 지역 | 제주 | 등록일 | 2024.09.09 | 조회 | 127 |
“감귤궤양병 잡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 완료”
유전체 분석 결과 신종으로 확인돼 국제학술지 게재 확정
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감귤궤양병 방제 가능성 커져
◌ 제주테크노파크(원장 문용석, 제주TP)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친환경적인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감귤궤양병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.
◌ 제주TP는 최근 감귤궤양병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을 마쳐, 국제학술지 『Data in Brief』에 연구 결과 게재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.
◌ 감귤궤양병은 제주 감귤산업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세균병이다. 특히 장마철 이후 태풍이 잦은 제주기후 특성상 감귤궤양병 발생률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한 친환경 농법 도입이 시급하다.
◌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22년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2022년 설립하고 제주의 풍부한 미생물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.
◌ 특히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이 감귤궤양병의 원인균(Xanthomonas citri)을 감염시켜 궤양병 발병을 70% 정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감귤궤양병원균 제어효능 관련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.
◌ 이어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의 전장 유전체에 대한 후속연구를 통해 최근 4만3,495개의 염기쌍으로 이루어진 이중 가닥의 원형 구조와 61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.
◌ 연구를 진행한 미생물산업화팀 권미예 박사는 “이번에 개발된 감귤궤양병 방제 박테리오파지 MK21가 향후 생물농약으로 개발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”면서 “향후 포장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과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
◌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궤양병 방제는 기존의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,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.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감귤뿐 아니라 다른 작물에 대한 활용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.
◌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“감귤궤양병의 발병은 수출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, 향후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감귤궤양병 발병 억제 기술의 개발을 통해 제주감귤의 수출 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”고 밝혔다.
[보도사진1] 신규 박테리오파지 MK21 + 감귤궤양병 사진(제주농업기술원 제공)
[보도사진2] 감귤궤양병 사진(제주농업기술원 제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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