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탄올부터 선박공정까지, 친환경선박도시 꿈꾸는 제주 | ||||||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작성자 | 관리자 | 지역 | 제주 | 등록일 | 2023.06.29 | 조회 | 19 |
“메탄올부터 선박공정까지, 친환경선박도시 꿈꾸는 제주”
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, 제주특색 맞춰 탄소중립 연료·소형선박·위그선 주목
제주테크노파크, 실현가능한 제주형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 박차
◌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 탈탄소화 규제와 정부의 친환경선박 육성 정책에 대응하여 도전하고 있는 친환경선박도시 밑그림으로 탄소중립 연료와 선박, 위그선이 주목받고 있다.
◌ 제주테크노파크(원장 문용석, 제주TP)는 21일 제주호텔난타에서 ‘환경친화적 선박도시 구축을 위한 제주의 과제’를 주제로 열린 제20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선박 등 친환경선박 생태계를 활용한 제주의 신산업 발굴 가능성을 모색했다.
◌ 발제에 나선 강동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본부장은 성장하고 있는 e-메탄올 연료 생태계에 대응한 제주형 에너지 신산업과 친환경 선박산업 발전을 강조했다. 메탄올은 LNG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적고 상온에서 용이한 액체 상태 운송과 가시화된 엔진개발 등 여러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.
◌ 강 본부장은 “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추세와 맞물려 제주 또한 친환경 선박 소재와 에너지 전환, 원천기술 확립 등 선박 분야 혁신도 시급한 과제”라면서 “탄소중립 e-메탄올 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증 연구와 제주의 선박 특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소형선박 선도도시 구축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”고 말했다.
◌ 이어진 발제에서 이경민 유신에이치알㈜ 차장은 소형어선과 수상레저기구, 요트 등 제주형 친환경 선박추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로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친환경 선박 설계와 건조, 기자재 공급이 가능한 기업유치를 제시했다.
◌ 강훈 아론비행선박산업㈜ 팀장은 신해양 시대의 운항속도, 운용과 구매비용 그리고 사면이 바다인 제주의 환경 등을 감안했을 때 수면비행선박인 위그선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.
◌ 강 팀장은 “위그선은 여객수송 상업용과 관광, 화물운송, 구조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”면서 “현재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비행선박과 전기보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제주에 적합한 위그선의 도입 모델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본다”고 전망했다.
◌ 종합토론에서는 어업인 입장에서 전기선박 비용부담, 자체 선박 제조 인프라의 한계, 어선에 대한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도입 등의 선결 과제 해소, 과도적 단계에서의 메탄올 개조선박 도입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.
◌ 제주TP는 포럼에서 제시된 과제와 해법을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지역 친환경선박 전환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연구개발 방향과 세부 정책화 방안들을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.
◌ 이날 포럼은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양홍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,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, 제주대학교, 유신에이치알㈜, 아론비행선박산업㈜ 등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.
◌ 한편,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제주TP가 주최하여 제주의 혁신적인 산업발전 전략방안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.
다음글 | 스마트공장, 제주기업의 성장 디딤돌 삼는다 | 2023.06.29 |
---|---|---|
이전글 | 제주 스타기업, 제주경제의 별이 되다 | 2023.06.21 |